네오엠텔은 2007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1%와 23% 늘어난 114억원과 3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실적 호조세의 이유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기존의 휴대폰 이외에도 IP(인터넷)TV, 카메라, 캠코더 등에 네오엠텔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등 그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고객사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열티 위주의 사업구조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수익성 확보는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엠텔은 향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디바이스 기업들에 GUI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CDMA시장 뿐 아니라 미디어텍 등 글로벌 칩셋 업체와도 계약을 맺는 등 GSM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네오엠텔은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대비 32%와 33% 늘어난 150억원과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앞으로도 GUI시장 확대와 GSM 시장 진출, 모바일 쿠폰 시장의 선점, 대기화면 서비스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