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회계년도 마감을 앞두고 국내 메이저 증권사간 투자은행 1위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삼성,대우등 증권업계 빅4가 투자은행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경쟁이 치열합니다. 3월 회계년도 결산을 앞두고 대우,삼성,한국투자,우리투자등 국내 IB부분 빅4간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4개 증권사들은 IB부분에서 분야별로 1,2위를 다투고 있어 어떤 업체도 경쟁증권사를 투자은행 선두업체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자통법 시행되면 투자은행 1위로 치고 나가는 증권사는 국내 투자은행 선두업체라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자사가 투자은행 1위라고 주장하는데도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만큼 4개사의 IB부분 경쟁은 박빙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가 IB부분별로 모두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투자은행 1위는 우리"라고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묘한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대우가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약간 처지는 상황"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강한 분야는 IPO부분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우증권은 "IB부분 실적을 계산하는데 각사별로 기준이 모호해 등수를 가리는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사가 1위라고 주장하지도 않지만 경쟁사도 1위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자사가 업계 선두권인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스탠다드관점에서 볼때는 거기서 거기라고 봐야된다"고 투자은행 1위 경쟁 자체의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