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4) 신광바둑 ‥ 허윤구 대표 "남들 눈에 안띄는 파치도 귀신같이 잡아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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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바둑알을 개발한 것처럼 앞으로도 바둑과 건강 분야를 접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창업주 허복래 회장의 뒤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는 3남 허윤구 신광바둑 대표(42)의 포부다.
대학을 졸업하고 귀금속업에 종사했던 허 대표는 자신이 가업을 이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캐나다로 이민을 간 큰 형과 다른 사업을 하는 둘째 형을 대신해 연로한 부친을 도와 2000년부터 신광바둑을 이끌게 됐다.
말단사원으로 입사한 허 대표는 처음 2~3년간 포장과 제작 등의 업무를 자청하며 직원들과 똑같이 생활했다.
모든 공정을 거치며 작업의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허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집 옆이 바둑알 공장이어서 익숙했는데 막상 경영을 맡으려니까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며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배운 것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본격적으로 경영을 맡은 이후 건강기능을 접목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 바둑알 시장의 90% 이상을 신광바둑이 차지하고 있지만 기존 바둑알로는 더 이상 회사가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신광바둑은 자체 개발한 '음이온.원적외선' 재료를 활용해 일부 의료기관들과 지압용 구슬,매트 등 건강보조 제품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특허를 낼 생각도 했지만 일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기준이 있어 포기했다.특허에 집착하다 자칫 기밀이 노출될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허 대표는 "음이온.원적외선 성분은 한번에 0.5t 분량의 재료를 배합해 1800도의 고열에 24시간을 가열해 만든 것으로,효능이 일정하게 나타난다"며 "일부 다단계 업자들이 과장 광고를 통해 파는 옥매트 등과는 질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신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skpaduk.co.kr)를 통한 전자상거래 방식도 도입했다.
카리스마가 강했던 부친과 달리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의 허 대표는 합리적인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깐깐하게 품질을 중시했던 부친의 고집만큼은 허 대표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바둑에서 '하수는 돌을 아끼고 상수는 돌을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이상 없어 보이는 제품이라도 사소한 흠이 있는 '파치'(불량품)라면 과감히 골라내야 합니다.
그게 신용 하나로 60여년 동안 가업을 키워 오신 아버님의 가르침이자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업주 허복래 회장의 뒤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는 3남 허윤구 신광바둑 대표(42)의 포부다.
대학을 졸업하고 귀금속업에 종사했던 허 대표는 자신이 가업을 이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캐나다로 이민을 간 큰 형과 다른 사업을 하는 둘째 형을 대신해 연로한 부친을 도와 2000년부터 신광바둑을 이끌게 됐다.
말단사원으로 입사한 허 대표는 처음 2~3년간 포장과 제작 등의 업무를 자청하며 직원들과 똑같이 생활했다.
모든 공정을 거치며 작업의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허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집 옆이 바둑알 공장이어서 익숙했는데 막상 경영을 맡으려니까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며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배운 것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본격적으로 경영을 맡은 이후 건강기능을 접목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 바둑알 시장의 90% 이상을 신광바둑이 차지하고 있지만 기존 바둑알로는 더 이상 회사가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신광바둑은 자체 개발한 '음이온.원적외선' 재료를 활용해 일부 의료기관들과 지압용 구슬,매트 등 건강보조 제품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특허를 낼 생각도 했지만 일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기준이 있어 포기했다.특허에 집착하다 자칫 기밀이 노출될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허 대표는 "음이온.원적외선 성분은 한번에 0.5t 분량의 재료를 배합해 1800도의 고열에 24시간을 가열해 만든 것으로,효능이 일정하게 나타난다"며 "일부 다단계 업자들이 과장 광고를 통해 파는 옥매트 등과는 질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신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skpaduk.co.kr)를 통한 전자상거래 방식도 도입했다.
카리스마가 강했던 부친과 달리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의 허 대표는 합리적인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깐깐하게 품질을 중시했던 부친의 고집만큼은 허 대표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바둑에서 '하수는 돌을 아끼고 상수는 돌을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이상 없어 보이는 제품이라도 사소한 흠이 있는 '파치'(불량품)라면 과감히 골라내야 합니다.
그게 신용 하나로 60여년 동안 가업을 키워 오신 아버님의 가르침이자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