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한때 4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1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03% 하락한 1만2600.0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45분 현재(한국시각 기준) 홍콩 항셍 지수는 1.83% 떨어진 2만2993.02, H지수는 1.87% 내린 1만2636.85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8371.91로 0.75% 밀리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긴급 유동성 공급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데다, 유가가 장중 110달러를 넘는 급등세를 보인 것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한때 4000선이 깨졌던 중국 상하이지수는 낙폭을 조금 만회해 현재 전날보다 0.5% 낮은 4049.86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주말을 앞두고 다시 긴축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은행, 부동산, 증권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