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연예인 커플이 속속 파경소식을 전해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선우은숙-이영하 부부는 지난해 10월 '서로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이혼을 결심하고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있다.

결혼 20여일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준 이찬-이민영 커플은 아이유산과 폭행문제로 인한 법적 공방까지 더해져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2일엔 지난해 8월 축복속에 띠동갑 변호사와 결혼했던 탤런트 명세빈이 지난 1월 이혼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전부터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언론에 결혼사실이 공개된 마당에 결혼하고 더욱 노력해보려고 일단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결혼생활이 더이상 행복할 수 없다는 결론하에 보도자료로 이에 대한 해명을 하고 각자의 길로 돌아갔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힙합듀오 지누션의 지누(본명 김진우ㆍ37)와 방송인 김준희(32)가 결혼 약 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더해져 연예계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았다.

지누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두 사람이 10여일 전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고있고, 지난해 연말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 씨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며 무척 가슴 아파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년 반 가량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2006년 5월 결혼해 방송을 통해 부러움을 사는 잉꼬 부부로 지내왔다.

같은 지누션의 멤버였던 션은 탤런트 정혜영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김준희는 최근 '에바주니'란 의류쇼핑몰로 CEO로도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