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와이브로나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길안내 장치 내비게이션 지도의 변경된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도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메모리를 집안의 PC에 연결해야 했고 바뀐 지도 데이터 전부를 다시 복사해야만 했다.

하지만 ETRI에서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의 관심 지역만 서버에서 내비게이션으로 보내는 방식이라 업데이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무선 모뎀을 장착한 내비게이션에서는 차 안에서도 바로 바뀐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ETRI는 ‘맵 무선 업데이트 기술 개발’란 이름의 과제로 SK에너지,나브텍코리아,더맵 등과 함께 2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