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차, 주물제품 납품가 올려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기아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들의 주물제품 납품가를 평균 20%(원재료비 기준) 올려주기로 했다.
다른 부품에 대해서도 제조원가 상승 요인을 따져 납품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원자재값 폭등과 관련,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기업이 납품가 인상에 본격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지난해 두 차례 납품가를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1차 협력업체의 주물제품 원재료비를 평균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지난 2월1일 납품분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또 "2,3차 주물부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1차 협력사들이 납품가를 올려주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아울러 주물 이외 다른 부품 협력업체와도 납품 단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제조원가 상승 요인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부품 납품가 인상을 자동차 판매가격 인상으로 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병문 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14일까지 기다려 보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17일로 예정된 2차 납품 중단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유승호 기자 sookim@hankyung.com
다른 부품에 대해서도 제조원가 상승 요인을 따져 납품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원자재값 폭등과 관련,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기업이 납품가 인상에 본격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지난해 두 차례 납품가를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1차 협력업체의 주물제품 원재료비를 평균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지난 2월1일 납품분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또 "2,3차 주물부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1차 협력사들이 납품가를 올려주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아울러 주물 이외 다른 부품 협력업체와도 납품 단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제조원가 상승 요인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부품 납품가 인상을 자동차 판매가격 인상으로 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병문 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14일까지 기다려 보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17일로 예정된 2차 납품 중단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유승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