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필립스 지분 매각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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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LG필립스LCD) 주가가 네덜란드 필립스전자의 보유 주식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량 부담 우려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8.82% 하락한 4만2400원으로 마감됐다.
필립스는 12일(현지시간) 보유 중이던 2400만주(6.7%)를 이날 종가보다 8.1% 낮은 4만2750원에 기관투자가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물량을 받은 기관들이 4만2750원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일부 정리하면서 주가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정규장 거래량은 968만여주로 평일 거래량의 3~4배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LG디스플레이의 물량 부담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필립스가 작년 10월 4640만주를 매각했을 당시에도 주가는 단기간에 4만원 선으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5만6000원까지 반등했다"며 "특히 LCD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향후 3개월간 추가 매각은 금지돼 있어 곧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필립스의 지분 매각은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정적인 우려가 아닌 필립스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에 따른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량 부담 우려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8.82% 하락한 4만2400원으로 마감됐다.
필립스는 12일(현지시간) 보유 중이던 2400만주(6.7%)를 이날 종가보다 8.1% 낮은 4만2750원에 기관투자가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물량을 받은 기관들이 4만2750원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일부 정리하면서 주가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정규장 거래량은 968만여주로 평일 거래량의 3~4배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LG디스플레이의 물량 부담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필립스가 작년 10월 4640만주를 매각했을 당시에도 주가는 단기간에 4만원 선으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5만6000원까지 반등했다"며 "특히 LCD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향후 3개월간 추가 매각은 금지돼 있어 곧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필립스의 지분 매각은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정적인 우려가 아닌 필립스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에 따른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