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의 OST로 잘 알려진 팝스타 셀린디온이 오는 18, 19일 서울 공연에서 애국가와 일부 한국 노래를 부른다.

공연 기획사인 옐로우나인 측은 셀린디온이 이례적으로 “한국어 노래를 부르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애국가’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등의 MP3파일을 전달한 상태라 한다.

한국어로 노래 전곡을 다 부르지는 못하더라도 관객과 함께 우리 노래를 부르는 분위기를 연출해 객석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라고 첫 소절을 부르면 관객들이 따라부르는 형식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셀린디온은 이밖에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며 팬들에게 친숙감을 전하며 팬 서비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셀린디온은 지난달 14일 남아공을 스타트로 두바이·일본·중국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오후 8시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공연에서는 영화 역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비롯해 'The Power of Love', 'Because You Loved Me', 'I Drove All Night'등 국내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또 신곡 'Taking Chances'의 수록곡도 부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