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柳외교와 수시로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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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신임 통일부 장관이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의 협력 체제를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통일부가 외교부에 흡수되는 문제를 놓고 거론됐던 부처 간 긴장 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8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만났는데 둘이서 일주일에 몇 차례씩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의견 교환을 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조직의 문제는 윗사람들이 견제하고 경쟁하면서 생기는 것"이라며 "장관이 수시로 만나면 차관보 국장 다 편하게 움직이고 그러면 부처 간 협조도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과 유 장관은 외무고시 7회 동기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쟁해왔다.
여권과에 잠시 같이 있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함께 근무한 시기가 없다.
김 장관이 동아시아과장일 때 유 장관은 북미과장이었고 김 장관이 아태국장이던 시절 유 장관은 북미국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최근 각각 주중대사와 주일대사를 지내다 동시에 장관이 돼서 만나게 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통일부가 외교부에 흡수되는 문제를 놓고 거론됐던 부처 간 긴장 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8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만났는데 둘이서 일주일에 몇 차례씩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의견 교환을 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조직의 문제는 윗사람들이 견제하고 경쟁하면서 생기는 것"이라며 "장관이 수시로 만나면 차관보 국장 다 편하게 움직이고 그러면 부처 간 협조도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과 유 장관은 외무고시 7회 동기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쟁해왔다.
여권과에 잠시 같이 있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함께 근무한 시기가 없다.
김 장관이 동아시아과장일 때 유 장관은 북미과장이었고 김 장관이 아태국장이던 시절 유 장관은 북미국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최근 각각 주중대사와 주일대사를 지내다 동시에 장관이 돼서 만나게 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