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강화위는 산하에 △투자유치 △공공혁신ㆍ규제개혁 △한반도대운하 △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 △광역경제권 활성화 등 7개 추진단을 두고 있다.

대통령 주재로 월 1회 회의를 연다.

추진단 별로 해당 분야의 과제를 점검한 뒤 전체회의에 안건을 올리고 그 다음 회의까지는 최종 결과물을 내놓도록 돼 있다.

공공혁신ㆍ규제개혁 추진단은 말 그대로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부문 구조조정 및 각종 규제개선 업무를 맡는다.

민영화 문제를 포함한 공기업 구조조정 문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4ㆍ9 총선' 이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한반도 대운하 추진단은 올해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내년 초부터 대운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위원들 이외에 안건에 따라 분야별 관련 전문가나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추가로 회의에 배석시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유치 문제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은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정책자문 역할을 한 데 이어 인수위에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mentor)''MB노믹스의 전도사'라고 불릴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국가경쟁력강화위 구성

◆위원장=사공일 대통령특별보좌관

◆위원=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김중수 경제수석비서관,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조석래 전경련 회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무역협회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수영 경총회장,안윤정 여성경제인협회장,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유관희 중소기업학회장,좌승희 한국규제학회장,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장자끄 그로하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마사키 무라카미 서울재팬클럽 소장, 장대환 한국신문협회장,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김홍국 하림 회장

◆특별고문=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