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5월 결혼한 지누(본명 김진우)와 김준희가 결혼한 지 2년여 만에 합의이혼, 지난 2월말부터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공식 스타 커플로 팬들과 주변의 많은 부러움을 샀던만큼 두 사람은 이혼 결정과 관련해 심적 고통이 매우 컸으며 지누는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머무르며 심경을 정리해 왔고 김준희는 국내에 머물며 패션 브랜드 '에바주니' 경영에 더욱 몰두했다고 한다.

지누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김준희와 처음 알게 됐던 그 때처럼 친구 사이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영화, 드라마 출연 및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지누와 결혼한 후 온라인 쇼핑몰 '에바주니' 만들어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한 CEO로 변신했고 지난해 첫 아이를 임신 3개월 만에 유산하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누는 1994년 '나는 캡이었어'라는 노래로 데뷔한 후 듀엣 지누션의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지누션의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한편 이혼소식이 알려진 지누와 김준희의 미니홈피가 폐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