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칼라일캐피털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달러 약세를 가속화시키면서 이들 금속 가격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0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997.6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F글로벌의 선물 브로커인 마리오 이네코는 "금융시스템이 위기에 처하면서 사람들이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 케이지노브의 애널리스트인 프레이즈 제이미슨은 "금은 '안티 달러'를 상징한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금 러시를 설명했다.
백금 가격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8%(37.25달러) 오른 온스당 2105.25달러에,팔라듐 가격도 1.1%(5.50달러) 오른 온스당 50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