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증권은 3월 배당투자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야할 종목으로 대신증권우선주 등 9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수익률만을 기준으로 접근할 경우 실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면서 "수익률 외에 거래규모와 배당정책, 주가 복원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거래규모의 경우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이 주가 복원력이나 거래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 유리한 접근이 될 것으로 판단.

다만 배당성향은 업계 중상위권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1위 업체들보다는 업종 2위권 종목들을 노리는 것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정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이익 개선이 뚜렷한 증권과 보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

한편 배당락 이후 주가 복원력을 감안하면 시황과 연관성이 낮은 제약 업종 등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증시의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황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에 역발상 투자를 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건들을 종합할 때 증권주들 중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한양증권 등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

수익률면에서는 대신증권우선주와 우리투자증권우선주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 국제엘렉트릭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도 상대적으로 배당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