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AUO사가 7.5세대로 설계된 타이쭝 라인 일부를 8세대로 재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CMO사는 이미 카오슝 과학단지에 8세대 라인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 상태"라며 "대만 LCD패널 제조 1,2위 업체인 AUO와 CMO의 8세대 라인 투자 결정은 국내 LCD장비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AUO사와 CMO사를 포함한 대만 5개 LCD패널 제조사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대비 36.8% 증가한 6조8000억원으로 역사상 최고치인 2006년과 버금가는 규모"라면서 "2009년 이후 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LCD 장비업체에 분명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