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팔지 말고,종교적 열광을 창조하라!"

'열광의 코드 7'(패트릭 한론 지음,홍성준.박영수 옮김,명진출판사)의 핵심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브랜드 컨설팅사 싱크토피아의 설립자인 저자는 명품 브랜드와 히트 상품의 7가지 공통점을 종교의 마케팅 메커니즘에 대입하면서 '고객을 광신도로 만드는 마케팅' 노하우를 전한다.

'열광의 코드'란 고객들에게 종교와 같은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자신의 체험과 간증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전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가 제시하는 7가지 열광 코드는 '창조신화-입에 오르내릴 수 있게 스토리화하라''신념-믿음을 주어라''아이콘-즉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가져라''의식-빠뜨릴 수 없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라''이교도 또는 불신자-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분하라''신성한 말-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를 창조하라''리더-이 모든 법칙을 완성하라'로 요약된다.

263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