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이혼설과 별거설로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의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쿄(廣末凉子, 27)가 끝내 결혼 5년만에 이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자의 일과 생각 등 서로 보폭을 맞춰 가는 게 어려워진 결과 내린 결단"이라며 이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녀는 이어 "두 사람이 이상을 찾아 한걸음 내딛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끝에 매우 이기적이지만 이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히로스에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구청에 이혼신청을 했으며 세 살배기 아들의 양육권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자료는 없는 걸로 밝혀졌다.

히로스에는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앞으로도 아이의 아버지, 어머니로서 교류를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2월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다카히로(岡澤高宏, 32)와 결혼한 히로스에는 약 1년 7개월간 육아에만 전념해오다 2005년 7월 후지TV의 '슬로우댄스'로 연예계에 복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화 '철도원' '비밀', 드라마 '속도위반 결혼'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등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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