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해 1600선마저 위협했다.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경계한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지수는 힘없이 무너져내렸다.

시장 전체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관심 종목 일부를 저가매수하는데 그쳤다.

누적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증권의 이현규 차장은 이지바이오와 우수씨엔에스, 인큐브테크, 디브이에스 등 비교적 다양한 종목들에 관심을 보였다.

이지바이오는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등이 부각되는 가운데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시 지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4%대의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우수씨앤에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지난 7일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디브이에스도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가운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디아이씨를 새로 사들였다.

지난해 상장된 새내기주 디아이씨는 최근 나흘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장대규 차장은 주가 하락을 이용해 혜인을 신규 매수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도 미국 FOMC 회의와 美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출렁거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분위기 개선을 어렵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FOMC 회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다음주 중반까지는 지수가 의미있는 반등 시도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요 변수들과 시장 방향성을 확인한 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