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14일 1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23%를 넘는 것이다.

특히 전환가격이 8만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48.7% 높다.

우리투자증권 산은캐피탈 등이 이 BW를 인수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오전에는 7.95% 급등했으나 BW 발행 물량이 너무 많은 데다 추가 발행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3.79% 내린 5만800원으로 마감됐다.

하루 주가 변동폭이 16%에 달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락은 8만원에 달하는 높은 전환가격에 대한 기대감과 BW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뒤섞이며 빚어졌다.

BW는 일정 조건이 되면 시장에서 주가로 전환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