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 재개발 이주 수요에 이사철이 겹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이전 주에 이어 0.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25%),성동구(0.23%),노원구(0.09%),중랑구(0.09%) 등 강북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전세 매물이 없어 호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창동 수산트리플 79㎡형(24평형)과 건영캐스빌 76㎡형(23평형)이 각각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0.09% 올라 이전 주(0.05%)에 비해 상승률이 0.04% 포인트 상승했다.

성남(0.44%),광명(0.39%),남양주(0.33%),과천(0.28%),파주(0.19%),군포(0.19%),하남(0.1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남양주시는 서울 강북지역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이전해 오는 전세 수요가 늘어 값이 올랐다.

와부읍 한강우성 76㎡형(23평형)이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1% 올라 상승률이 0.04%포인트를 기록했다.

산본(0.25%)을 비롯해 분당(0.09%),일산(0.08%)이 모두 올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