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제2의 빅마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신인 가수 나오미가 선배 가수인 윤도현의 ‘열혈 팬’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한 나오미는 여타 신인 가수들처럼 단순히 윤도현 팬이라고 말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학교시절 부터 쓴 윤도현에 관한 일기, 콘서트 참관기, 같이 찍은 사진 등 윤도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묻어나는 자료들을 공개, 윤도현을 감동시킨 것.

한편, 이날 나오미는 1집 'Black 1/2'의 타이틀곡 '몹쓸사랑'과 제니퍼 허드슨의 '앤 아이엠 텔링유 아임낫 고잉'(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 총 2곡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장에 차인표와 주영훈이 나란히 참여, 눈길을 모았다.

주영훈은 음반 제작자로서 자신이 발굴해낸 신인 나오미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녹화장을 찾았고 차인표는 국제아동구호기구 컴패션(Compassion)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나오미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방청석에서 나오미의 무대를 조용히 지켜볼 생각이었던 차인표는 갑작스런 윤도현의 부름에 무대 위로 올라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창법으로 라이브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오미가 출연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14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