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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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추가지원 용의" … 부시 "미국경제 회복할 것"
미국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시인하고 자금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칼라일캐피털의 파산 위기 등으로 불거진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베어스턴스의 앨런 슈워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의 유동성이 지난 24시간 동안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그간 월가에 소문으로 떠돌던 자금난을 시인했다. 그는 시장의 신뢰 회복과 유동성 확충,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베어스턴스의 위기설을 일소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 유동성이 더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체이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함께 베어스턴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섰으며 다른 대안 마련을 위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베어스턴스는 유동성 위기설을 부인해왔다. 슈워츠 CEO는 이틀 전인 지난 12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베어스턴스가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와 관련,유동성 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위기에 맞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FRB와 재무부가 베어스턴스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시장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초가 굳건하기 때문에 회복 이 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FRB 성명서는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전격 발표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미국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시인하고 자금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칼라일캐피털의 파산 위기 등으로 불거진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베어스턴스의 앨런 슈워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의 유동성이 지난 24시간 동안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그간 월가에 소문으로 떠돌던 자금난을 시인했다. 그는 시장의 신뢰 회복과 유동성 확충,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베어스턴스의 위기설을 일소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 유동성이 더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체이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함께 베어스턴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섰으며 다른 대안 마련을 위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베어스턴스는 유동성 위기설을 부인해왔다. 슈워츠 CEO는 이틀 전인 지난 12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베어스턴스가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와 관련,유동성 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위기에 맞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FRB와 재무부가 베어스턴스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시장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초가 굳건하기 때문에 회복 이 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FRB 성명서는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전격 발표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