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15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송일국의 예비신부 정씨는 그동안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예비신부는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지만 자세한 얼굴 모습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송일국(37)은 15일 저녁 6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전통혼례로 예식을 치른다.

송일국의 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주)아이웨딩네트웍스는 "결혼식은 일반적인 서양예식과 다른 현대화된 전통혼례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송일국은 "우리나라 전통의 멋진 혼례문화를 살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턱시도 대신 한복을 택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의 결혼식에 설치될 초례청(醮禮廳, 예식을 치르는 장소)의 배경에는 일년 내내 선녹색을 간직한 동생초(冬生草)인 소나무와 대나무를 배치해 변치 않는 사랑과 푸르름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식에는 와인 대신 전통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비빔밥을 내기로 하는 등 한국적인 의식과 혼이 담긴 완성도 높은 결혼식을 위해 세심한 결혼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예식의 주례에 해당하는 전통혼례의 집사는 현재 송일국이 다니고 있는 중앙대학교의 박범훈 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사회는 예비신랑의 친구인 인승일씨가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국악단의 연주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의 김재영 교수가 총지휘를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재즈가수 윤희정이 각각 부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