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민영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와 지난 14일 면담한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의 무로후시 미노루(室伏 稔) 총재는 "국책은행의 민영화에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민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 기반이 사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면서 "DBJ의 경우, 약 3년의 준비기간과 5~7년여에 걸쳐 지분매각이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로호시 총재는 일본 정부가 DBJ의 원활한 민영화를 위해 수신기반 확충, 경영자율성 보장, 단계적 민영화 일정 등을 제시하며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창록 총재는 지난 13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이틀간 미즈호코퍼릿은행, SMBC, 토쿄미쓰비시UFJ은행(BOTM) 등 일본의 3대 은행과 노무라증권,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등의 CEO를 연속 회동하고 산업은행 민영화와 지주회사 설립 등과 관련해 일본의 경험을 청취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