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 덕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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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신(新)역세권에 편입될 경기도 광주,이천 지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소외된 곳이지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시기에 전철이 개통된다는 점이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개통될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와 이천에 올해 말까지 52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전철은 성남 판교와 분당 이매동을 거쳐 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로 이어진다.
광주에서는 벽산건설이 장지동에 벽산블루밍 1.2차 716가구를 이달 말에 일반 분양한다.
주택 크기는 115~250㎡(34~75평)형이다.
신창건설은 초월읍에서 416가구(109~185㎡)를 다음 달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오포읍에 248가구(160~194㎡)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최근 1~2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의 광주지역 구간에는 삼동.광주.쌍동.곤지암역 등 4곳의 역사가 들어선다.
광주 주민들은 복선전철이 신분당선 판교역과 연결되면 분당.판교신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로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던 이천 지역에서는 벽산건설이 관고동에서 이천 블루밍(227가구)을 분양 중이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증포동에서,롯데건설이 안흥동에서 840가구(주상복합)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이외에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62.12㎞)도 이르면 2009년께 완공돼 전철 및 도로망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