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시스컨텐츠(대표 김영철)는 일본 산리오의 '헬로키티(왼쪽)',미국 비아콤의 '도라(오른쪽)'와 '블루스클루스' 등 해외 유명 캐릭터의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출범한 이 회사는 지원(G-1)매니아가 일본 산리오와 계약을 맺고 10년간 국내 독점판매를 해왔던 헬로키티 사업권을 넘겨 받았다.

또 미국 3대 미디어그룹인 비아콤의 도라(교육용 애니메이션),블루스클루스(강아지 모양의 동물)의 국내 독점권도 확보,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국내 의류 및 패션잡화 업체들과 도라 캐릭터 사용에 관한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국내 대표적인 캐릭터인 코레일의 'KTX-mini',서울대와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이 함께 만든 '보마이'(한국의 소녀아이를 주제로 함),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2'의 판권도 확보,오는 6월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 캐릭터를 미국과 일본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