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親)박근혜계(친박) 의원들에 대한 '러브콜'에 나섰다.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함께 뛰다 11월 이회창 캠프에 합류했던 곽성문 사무총창을 통해서다.

곽 총장은 16일 친박계 의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는 "이제 여러분의 선택은 무소속 출마와 자유선진당으로의 합류,이렇게 양자택일로 다가와 있다"며 "저는 자유선진당으로 합류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무소속 출마는 외로운 싸움이 될 것이고, 무소속 연대는 실제 득표활동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