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탕 이용하고 타지역 사투리 삼가라" … 한나라 총선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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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과 이발은 대중탕에서 하라.차에 탄 상태로 모임에 입장하지 마라.타 지역 사투리를 삼가라."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나라당이 16일 '18대 국회의원 선거 필승가이드'를 전국 시도당에 배포했다.
200여쪽에 달하는 이 가이드에는 '공천 직후 해야 할 일'부터 '공직 선거운동 기간 일일 계획표''후보자 부인이 해야 할 일''여성 후보자로서 유의할 점' 등 선거 필승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책자는 우선 공천이 끝나면 낙천자를 방문해 선거대책위원장 등 선거대책기구에서 역할을 부여해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새벽에 조기축구회나 약수터,새벽시장을 방문해 부지런한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는 부근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하며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은 한꺼번에 발표하지 말고 유권자의 반응을 봐 가면서 2∼3회로 나누어 공개하라는 전략도 담았다.
후보자 부인에게는 △액세서리를 최소화하되 검소한 것으로 할 것 △시장이나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인색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여성 후보자에게는 인신공격에 대비해 남편의 이해와 수용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나라당이 16일 '18대 국회의원 선거 필승가이드'를 전국 시도당에 배포했다.
200여쪽에 달하는 이 가이드에는 '공천 직후 해야 할 일'부터 '공직 선거운동 기간 일일 계획표''후보자 부인이 해야 할 일''여성 후보자로서 유의할 점' 등 선거 필승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책자는 우선 공천이 끝나면 낙천자를 방문해 선거대책위원장 등 선거대책기구에서 역할을 부여해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새벽에 조기축구회나 약수터,새벽시장을 방문해 부지런한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는 부근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하며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은 한꺼번에 발표하지 말고 유권자의 반응을 봐 가면서 2∼3회로 나누어 공개하라는 전략도 담았다.
후보자 부인에게는 △액세서리를 최소화하되 검소한 것으로 할 것 △시장이나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인색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여성 후보자에게는 인신공격에 대비해 남편의 이해와 수용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