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바르는 외용제 사용이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선호도가 높다.

동화약품의 '다이보베트 연고'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덴마크 LEO사가 개발한 비타민D 유도체(칼시포트리올) 및 스테로이드(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의 복합 건선치료제다.

비타민D는 피부세포의 수용체에 작용해 피부의 적정한 성장을 유도하고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거칠게 일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누르는데 효과가 강력하나 남용하면 피부벽이 얇아지고 모세혈관이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원래 칼시포트리올은 알칼리 조건하에서,베타메타손은 산성 조건하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있기 때문에 두 성분의 배합이 불가능했는데 다이보베트는 특수기제가 들어가 서로 다른 pH(수소이온농도)에서도 두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하게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

다이보베트는 병변이 매우 두껍고 염증이 심한 건선을 치료할 때 적합하다.

모든 치료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1기(강력 치료기)와 2기(과도기)에 쓰면 더욱 유용하다.

임상시험 결과 두 성분이 복합된 다이보베트는 부작용 발현 빈도가 두 단일제를 따로 쓴 것보다 낮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내약성이 우수해 1차 치료제로 사용해도 무난하다.

세포에 독성을 끼치지 않으며 피부 각질세포의 과도한 증식 억제와 정상적인 세포 분화 촉진을 통해 근본적이고 신속하게 건선을 치료할 뿐 아니라 가려움증 염증 면역과잉 등을 가라앉히는 데도 좋은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