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조인성으로 온라인 세상이 떠들썩하다.

이날 방송에는 하하가 군입대 이후 빠지게된 처음 방송으로 2008 베이징 월드컵을 위해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들과의 훈련체험 시간을 가졌다.

하하가 빠진 채로 5인체제가 된 무한도전팀은 노홍철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대타를 구해 나섰다.

평소 톱스타 들과 친분관계를 과시해 오던 정준하는 이날 소지섭, 조인성과 전화 연결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자랑이 거짓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정준하는 조인성의 섭외에 성공했고, 촬영지인 잠실에서 멀지 않은곳에 집이 있는 조인성은 곧바로 촬영팀에 합류하여 훈련에 참여했다.

조인성은 "알고보면 쉬운사람이다. 막 대해달라"며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애썼고, 김태희작가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자 손수 악수를 청하는 등의 배려심 있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이날 방송에는 레슬링 체력 훈련을 하며 '인성돌리기'등으로 눈길을 끌었고, 평소 어색한(?)멤버로 유명한 정형돈은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무리하게 훈련을 강행하다 '족발슬램'을 선보여 상대를 제압하는 등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나간 후 "조인성을 제 7의 멤버로" "조인성의 배려심있는 태도 완전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하가 빠진 첫 방송인데 톱스타 조인성을 세워서 성공했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우려섞인 걱정의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조인성과 정형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0.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양세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영된 '스폰지 2.0'과 '라인업'은 종전과 비슷한 8.3%, 5.9%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