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제일모직 ‥ 패션넘어 소재산업으로 올 영업익 281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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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소세였던 제일모직의 이익은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작년보다 25.4% 급등하고,매출은 12.9% 증가한 3조514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매출증가율이 9.4%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전자재료 및 케미컬 부문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패션업체로 알려진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 중 패션부문 비중은 35.9%에 불과했다.케미컬 부문이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액정표시장치(LCD) 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 부문도 14.2%로 늘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자재료부문 매출은 올해 85.5% 급증해 전체의 22.0%를 차지하고,영업이익 비중도 3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모직의 주가흐름은 디스플레이 경기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인다.LG디스플레이와 제일모직 주가 움직임의 상관계수는 0.7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일모직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점도 호재로 꼽힌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1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77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3월 초까지 제일모직의 실적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무리없이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부진한 패션부문도 한 해 전보다 2%가량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올 1월 말까지 3개월간 40% 이상 급락했다.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을 감안할 때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6만원(대우ㆍ우리투자)∼6만1000원(현대)으로 현주가보다 30% 이상 높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작년보다 25.4% 급등하고,매출은 12.9% 증가한 3조514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매출증가율이 9.4%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전자재료 및 케미컬 부문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패션업체로 알려진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 중 패션부문 비중은 35.9%에 불과했다.케미컬 부문이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액정표시장치(LCD) 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 부문도 14.2%로 늘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자재료부문 매출은 올해 85.5% 급증해 전체의 22.0%를 차지하고,영업이익 비중도 3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모직의 주가흐름은 디스플레이 경기와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인다.LG디스플레이와 제일모직 주가 움직임의 상관계수는 0.7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일모직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점도 호재로 꼽힌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1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77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3월 초까지 제일모직의 실적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무리없이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부진한 패션부문도 한 해 전보다 2%가량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올 1월 말까지 3개월간 40% 이상 급락했다.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을 감안할 때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6만원(대우ㆍ우리투자)∼6만1000원(현대)으로 현주가보다 30% 이상 높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