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돌파하는 강세가 지속되면서 태산엘시디가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태산엘시디는 전주말보다 220원(3.33%) 오른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보다 28.40원 오른 달러당 1026.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태산엘시디의 강세는 환율 급등과 LCD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은 지난 6일 태산엘시디에 대해 2007년은 제품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법인세 추징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008년에는 예년대비 낮은 수준의 단가 인하와 LCD TV BLU 공급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2분기부터 가시화될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1분기 비중 확대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