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로 신용경색 우려가 높아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미국 신용위기 우려 확산으로 외국인 매물이 급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1540선이 무너졌습니다.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26개월만에 1000원대를 돌파하며 1030원까지 급등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62.68포인트 급락하며 1537.58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17일) 원달러 환율은 '패닉'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중 1029원까지 오르며 외국인 매도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외국인은 오후 1시 현재 거래소시장에서만 46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고 선물시장에서도 장중 3700계약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인 뒤 매도규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는 것은 은 신용경색 확대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자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대만달러와 일본 엔화대비 원화가 강세로 움직인 탓에 원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외국인자금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환율 급등에 대해서도 대외환경 불안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금융시장 불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1000원대가 굳혀질 경우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연속하락에 따른 매물공백과 미국 연방은행에서 큰 폭의 금리인하 등 추가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1540선에서는 단기 지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발 악재 충격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환율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IT를 중심으로 낙폭축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확인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