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업체 팜스웰이 코바이오텍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팜스웰은 17일 코바이오텍 최대주주 류대환 대표 등의 보유지분 42.33%를 280억원에 인수하고 코바이오텍에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합병 비율은 코바이오텍 1주당 팜스웰 1.55주로,합병 이후 권영진 팜스웰 대표가 24.7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진건옥 팜스웰 전무는 "합성 의약품 전문업체인 팜스웰이 발효 의약품 전문업체 코바이오텍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팜스웰은 매년 성장세를 타며 지난해 매출액 241억원,영업이익 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바이오텍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또 권 대표와 류 대표 등 이사 6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