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 내 원자재 가격이 '폭발적으로 급등(explosive rallies)'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유가 수준은 배럴당 175달러"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유동성과 노동,기술 등에 관한 정치적 결정이 원자재 공급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국제적인 정책 공조를 통해 투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원자재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금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국제적인 수급 불균형에다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투기자금까지 몰리면서 급등하고 있다.

금값은 17일 온스당 1033.90달러까지 급등해 전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WTI 기준)도 이날 배럴당 111.4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