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 노출'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예·Ye)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5일 공개된 팟캐스트 에서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거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이 오진이었다고 털어놨다.웨스트는 아내의 권유로 과거 가수 저스틴 비버를 상담했던 의사를 다시 찾아갔고 그곳에서 자신이 사실 자폐증 스펙트럼에 해당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폐증은 (영화) 레인맨처럼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해도 특정한 한 가지에 집착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양극성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웨스트는 과거 발매한 앨범과 노래에서 양극성 장애 진단과 강제 정신병원 입원 경험을 자주 언급한 바 있어 이번 고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번 웨스트의 정신 건강 관련 발언은 지난 2일(현지시간)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사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몸에 딱 붙는 얇고 투명한 옷을 입고 등장해 '알몸 드레스' 논란을 일으킨 직후 나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일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사전 행사에서 센소리는 검은색 퍼 코트를 걸친 채 등장했고 이후 포토존에서 코트를 벗고 주요 부위를 얇은 천으로 살짝 가린 전신 누드 드레스를 선보였다. 칸예 웨스트는 티셔츠, 바지, 신발, 선글라스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맞춰 착용했으며 그녀의 옆에서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두 사람의 모습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태국에서 주술사(무당)가 아기 시신 2구를 택배로 고객에게 보냈다가 붙잡혔다.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태국 동부 사깨오주의 한 택배 영업소가 발송을 위해 접수한 택배에서 건조된 영아 시체 2구가 발견됐다.영업소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배에서 시신을 확인하고 발송자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택배를 보낸 사람은 인근 지역에서 영업하는 39세의 주술사로 그는 태국 중부 사뭇쁘라깐주에서 1만 밧(약 43만원)에 이들 시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약 3년 간 현지에서 영업을 해온 이 주술사는 자신이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달 자신의 가게를 찾아온 중국인 관광객 4명이 시신을 3만 밧(약 129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해서 이들이 있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 주소로 택배를 발송했다고 말했다.현지 경찰은 그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예정된 변론이 내주가 마지막인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변론종결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했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7일 오후 헌재 브리핑에서 '변론 기일 추가 지정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아직 따로 전달받은 사안은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는 11일과 13일에 7차, 8차 변론이 열린다. 그 뒤로는 변론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다만 13일에도 4명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고 양쪽의 변론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까지 들으려면 최소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변론을 종결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변론 종결을 위해서는 양쪽 대리인단의 최후 변론을 듣고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듣는 절차가 필요하다. 헌재는 아직 양쪽에 최후 변론을 준비하라고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공보관은 변론종결 여부에 관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국회와 윤 대통령이 신청한 증인 중 아직 채택·기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사령관 직무대리) 두 명뿐이다 천 공보관은 한 총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헌재가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최후 변론까지 1∼2회의 기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증인을 직권으로 채택해 추가 신문할 가능성도 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는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