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달리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작년 6.5조원에서 2010년 7.9조원,생활제품 시장은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각각 성장이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은 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이 기간 영업이익률이 화장품시장에선 11%에서 16.3%,생활 제품시장에선 10.5%에서 14.0%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예상돼 LG생활건강의 성장성이 높이 평가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이날 LG생활건강은 2.3% 하락한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