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하락과 어제의 하락은 다르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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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하락과 어제의 하락은 다르다
주식시장이 또다시 1500선대로 추락했다.
지난 1월 30일 1589.06P로 마감한 이후,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1600선을 하향 이탈해 시장과 투자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월말 하락과 지금의 하락은 분명 그 원인이 다르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지난 1월말 하락의 원인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였다면 이번 하락의 좀더 직접적인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판단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말의 경우, 전 업종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17일에는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통신과 전기전자, 자동차 등은 오히려 플러스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1월말 별 변화가 없었던 환율도 지금은 비정상적으로 급등중이고 금리 역시 1월말에는 하락했으나 지금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의 시장 약세는 펜더멘탈에 대한 우려보다는 달러 유동성 교란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란 분석이다.
그는 "매크로 펜더멘털의 경우, 전망치가 지속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시장이 패닉을 일으킬만한 범위의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코스피는 언더슈팅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이번주 18일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19일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현재의 패닉 반응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2008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에서는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본격 반등이나 추세 상승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지난 1월 30일 1589.06P로 마감한 이후,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1600선을 하향 이탈해 시장과 투자자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월말 하락과 지금의 하락은 분명 그 원인이 다르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지난 1월말 하락의 원인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였다면 이번 하락의 좀더 직접적인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판단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말의 경우, 전 업종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17일에는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통신과 전기전자, 자동차 등은 오히려 플러스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1월말 별 변화가 없었던 환율도 지금은 비정상적으로 급등중이고 금리 역시 1월말에는 하락했으나 지금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의 시장 약세는 펜더멘탈에 대한 우려보다는 달러 유동성 교란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란 분석이다.
그는 "매크로 펜더멘털의 경우, 전망치가 지속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시장이 패닉을 일으킬만한 범위의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코스피는 언더슈팅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이번주 18일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19일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현재의 패닉 반응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2008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에서는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본격 반등이나 추세 상승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