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쌍용차에 대해 2분기부터 이익 개선 추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감소 추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체어맨W의 판매 호조로 2분기부터 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모회사인 상하이 자동차(SAIC)의 지원이 본격화 되면 중국시장 매출(CKD)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체어맨W 판매 증가가 기존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상쇄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4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되나, 환율 상승으로 상쇄 가능할 전망이고 이익률이 높은 고가차 판매량 증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049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09년부터 신차인 주력 RV 모델이 출시되면 승용차 라인업도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