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신용 경색, 조선업종에는 긍정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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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미국발 신용 경색이 한국 조선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신용 경색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 929.2원에서 올해 평균 947.1원으로 상승했다"면서 "조선소 입장에서는 선박대금이 입금되는 시점의 선물환 환율이 중요한데 현재 상황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계약한 선박이 인도되는 2011년 영업이익률을 2.5% 개선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율을 적용할 경우 2007년 계약하고 2010년 만기인 평균 선물환이 909.4원인데 반해 2008년 계약과 2011년 만기인 평균 선물환은 950.4원으로 달러 당 41원이 상승한 상황이라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경쟁 관계인 중국 조선소와 비교할 때도 위안화/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한국 대비 원가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측면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국은 선물환 시장이 발달되지 않아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수금을 요구하는 비율이 높아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 입장에서는 중국 조선소로의 발주가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2010년 벌크선 납기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STX조선이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수혜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신용 경색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 929.2원에서 올해 평균 947.1원으로 상승했다"면서 "조선소 입장에서는 선박대금이 입금되는 시점의 선물환 환율이 중요한데 현재 상황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계약한 선박이 인도되는 2011년 영업이익률을 2.5% 개선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율을 적용할 경우 2007년 계약하고 2010년 만기인 평균 선물환이 909.4원인데 반해 2008년 계약과 2011년 만기인 평균 선물환은 950.4원으로 달러 당 41원이 상승한 상황이라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경쟁 관계인 중국 조선소와 비교할 때도 위안화/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한국 대비 원가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측면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국은 선물환 시장이 발달되지 않아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수금을 요구하는 비율이 높아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 입장에서는 중국 조선소로의 발주가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2010년 벌크선 납기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STX조선이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수혜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