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株 강세 .. 가격 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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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모르고 약세를 보이던 시멘트업종이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쌍용양회는 전일대비 1.63%, 동양메이저는 3.14%, 성신양회는 2.49%, 한일시멘트는 0.43% 오르고 있다. 성신양회는 9일 만의 반등이며, 쌍용양회도 8일만에 강세 전환이다.
한국레미콘공업 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2일 건설업계에서 9% 이상의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레미콘조합은 조달청과 협의에서 별다른 협상 진전이 없어 19일부터 공장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삼성증권은 시멘트업종이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가중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비 증가, 미분양주택 증가로 건설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허문욱, 윤진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판매단가가 지난 2월1일부터 톤당 5만9000원으로 11% 인상됐으나 레미콘 단가가 아직 인상되지 않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시멘트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레미콘 판가가 시멘트 판가 인상에 연동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레미콘 공급중단이 확대되더라도 건설 현장 차질을 고려해 조속한 타결이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의 시멘트 판매단가 11% 인상은 2008년 기준 유연탄 가격 상승분 만을 커버하는 수준으로, 내년 유연탄 가격이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라 시멘트 판매단가 또한 추가 인상 요인이 있다고 봤다.
이번에 레미콘 단가가 인상되면 시멘트업체들이 향후 원가상승 요인들을 판매단가 인상으로 서서히 상쇄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 시멘트업체들의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내린 상태라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쌍용양회는 전일대비 1.63%, 동양메이저는 3.14%, 성신양회는 2.49%, 한일시멘트는 0.43% 오르고 있다. 성신양회는 9일 만의 반등이며, 쌍용양회도 8일만에 강세 전환이다.
한국레미콘공업 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2일 건설업계에서 9% 이상의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레미콘조합은 조달청과 협의에서 별다른 협상 진전이 없어 19일부터 공장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삼성증권은 시멘트업종이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가중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비 증가, 미분양주택 증가로 건설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허문욱, 윤진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판매단가가 지난 2월1일부터 톤당 5만9000원으로 11% 인상됐으나 레미콘 단가가 아직 인상되지 않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시멘트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레미콘 판가가 시멘트 판가 인상에 연동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레미콘 공급중단이 확대되더라도 건설 현장 차질을 고려해 조속한 타결이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의 시멘트 판매단가 11% 인상은 2008년 기준 유연탄 가격 상승분 만을 커버하는 수준으로, 내년 유연탄 가격이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라 시멘트 판매단가 또한 추가 인상 요인이 있다고 봤다.
이번에 레미콘 단가가 인상되면 시멘트업체들이 향후 원가상승 요인들을 판매단가 인상으로 서서히 상쇄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 시멘트업체들의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내린 상태라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