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정화 대책, 국내증시 '단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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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새가 먹이를 줄 때를 기다리는 새끼새의 심정이랄까?
요즘 투자자들의 심정이 딱 그렇다. 국내보다 해외발 악재로 증시가 움직이면서 FRB를 비롯한 미국의 시장조치와 중국의 경제정책 등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그런 조치나 정책들을 미국에서 빨리 발표하길 국내 투자자들이 더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조정이 국내보다는 해외 악재들로 불거진 만큼 해당 국가들의 안정화 대책 발표에 귀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바꿀 만한 대책이 발표될 경우, 미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안정화 대책이 시장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FRB의 금리인하 등 현재까지 발표됐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들이 단기적인 지수 반등으로 연결됐을 뿐 근본적으로 사태 해결의 진전을 이끌지 못하고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기 때문.
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의 안정화 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발표될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될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가 신뢰회복을 위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될 대책이 지수의 단기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불안한 투자심리가 커지고 있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가 30선을 넘나드는 위기 상황에서 FRB의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 발표되면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러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요즘 투자자들의 심정이 딱 그렇다. 국내보다 해외발 악재로 증시가 움직이면서 FRB를 비롯한 미국의 시장조치와 중국의 경제정책 등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그런 조치나 정책들을 미국에서 빨리 발표하길 국내 투자자들이 더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조정이 국내보다는 해외 악재들로 불거진 만큼 해당 국가들의 안정화 대책 발표에 귀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바꿀 만한 대책이 발표될 경우, 미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안정화 대책이 시장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FRB의 금리인하 등 현재까지 발표됐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들이 단기적인 지수 반등으로 연결됐을 뿐 근본적으로 사태 해결의 진전을 이끌지 못하고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기 때문.
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의 안정화 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발표될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될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가 신뢰회복을 위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될 대책이 지수의 단기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불안한 투자심리가 커지고 있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가 30선을 넘나드는 위기 상황에서 FRB의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 발표되면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러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