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뮤직비디오에 담긴 곡은 ‘늪’, ‘님은 먼 곳에’ 등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받아온 조관우가 부른 ‘반쪽사랑’. 애절한 바이올린의 선율과 조관우 특유의 미성과 가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조관우의 슬픈 음색이 친구였지만 지금은 적이 되어버린 송승헌과 권상우, 지성, 김인권, 네 남자의 안타까운 운명을 진한 감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송승헌의 거친 액션과 함께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슬픈 눈빛, 독한 악역으로 변신한 권상우의 앞뒤 가리지 않는 다혈질적인 모습과 이면에 담긴 외로움 등이 녹아나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감각적이면서 빠른 편집으로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라는 평이다. 특히, 차량 추격 장면을 포함한 대규모 액션신, ‘우민(송승헌)’과 ‘은영(박한별)’의 애틋했던 한때를 보여주는 회상 장면 등 미공개 장면도 들어가 영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가비엔제이의 ‘Remember’를 배경음악으로 하여 실제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송승헌, 권상우의 촬영장에서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도 살짝 공개되었다.
송승헌, 권상우, 지성, 김인권, 박한별 주연의 영화 <숙명>은 3월 20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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