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인' 전도연이 또 한번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 시상식에서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국제 영화제에서 세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전도연은 이미 '밀양'으로 지난해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 1회 아시아퍼시픽스키린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전도연은 '세븐데이즈'의 김윤진, '색,계'의 탕웨이 등과 경합을 벌여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밀양'은 여우 주연상을 비롯해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송강호는 '색,계'에서 파격적인 정사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양조위에게 남우주연상의 자리를 내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