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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동남아 내에서 외국인에게 소유권 이전이 보장되는 나라입니다.적은 비용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이죠."

필리핀 부동산 투자를 전문 중개하는 (주)대명랜드존 이명환 회장이 새롭게 각광받는 필리핀 부동산산업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여파로 해외 부동산투자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필리핀 등 영어권 동남아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것.

건국대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한 이 회장은 필리핀 투자컨설팅에 관한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 지난 1997년 (주)대명랜드존을 설립하고 10년이 넘도록 토지 투자의 외길을 걸어왔다.

그가 이끄는 (주)대명랜드존은 필리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투자 매뉴얼을 갖춘 몇 안 되는 회사다.

이 회장이 적극 추천하는 투자처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세부 등 남부권 섬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민다나오섬 피비덱 산업단지로. 지난 1월 한진중공업과 필리핀 정부가 이 일대 약 514만㎡ 부지에 2조원을 투자해 조선소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피비덱 산업단지는 총 3,300만㎡ 규모로 수빅 경제특구의 14배가 넘는 매머드 급이다.

이 회장은 "민다나오섬이 마닐라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라며 "토지의 경우 상권 조성과 주거지가 확충되면서 수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진중공업의 투자가 이미 수빅에서 입증된 바 있고, 또 민다나오 피비덱 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산업단지 주변의 지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로 개발할 수 있는 땅은 한정돼 있어 임대수익 등의 부동산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며 "한국인이 부동산 구입 시 합법적으로 100%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