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반(사장 신원수)은 18일 하나TV를 운영 중인 하나로미디어(사장 김진하)와 IPTV 콘텐츠 제공 및 비즈니스 모델 협력에 관한 전략적사업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제휴로 서울음반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하나로미디어에 제공, 하나TV 가입자들은 오는 5월부터 서울음반이 제공한 음악 콘텐츠를 주문형 비디오(VOD) 형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원수 서울음반 사장은 "위성DMB 오디오채널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향후 IPTV에 최적화된 음악 콘텐츠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음반은 생산공장의 매각을 발표하고, 기존 한계사업 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서울음반은 온ㆍ오프라인 음악 유통의 본원적 경쟁력 외에, 신규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 제휴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서울음반과 하나로텔레콤이 서로 연계해 SK그룹 내 보유자원의 시너지를 도모해, 양사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