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브릿지는 18일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 지분 58.8%를 21억1680만원에 인수, 별정통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은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빌링솔루션(Billing solution)을 기반으로 국제전화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 전화서비스(VOIP : Voice Internet Protocol)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업자이다.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은 2005년 매출액이 14억원에서 06년 72억원, 07년에는 166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서도 1월과 2월의 매출액이 25억원을 달성하고 있어, 2008년 연매출 3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은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0%여서,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개선효과도 큰 상황이다.

웰스브릿지 관계자는 "이번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 인수 목적은 국가간 교류 확대에 힘입어 국제전화량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VOIP 시장의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제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웰스브릿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일본의 KDDI 등과 거래하고 있는데, 새로운 매출처의 발굴이나 기거래처의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신인도 증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상장사인 웰스브릿지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매출 증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엔지인터내셔날텔레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베트남등 저개발 국가의 통신사업자와 긴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웰스브릿지의 기존 사업부의 해외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