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규제를 강화하자 카드사들이 일정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혜택을 주는 반짝 서비스나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고객 유치를 위해 3월 말까지 '러브카드' 회원들에게 기존 적립률의 2배인 사용액 1%를 포인트로 쌓아주고 있다.

KB카드도 6월27일까지 세븐데이인 매월 7,17,27일에 KB스타카드로 할인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올해 말까지 2만점 이상 적립해야 쓸 수 있는 포인트 기준을 폐지하고 1포인트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시적인 이벤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한카드는 4월 말까지 LG전자 전문점 등에서 혼수상품을 구입하면 최대 15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올해 말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아예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