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종일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다.

6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전을 벌이던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걱정했던 600선 이탈은 막았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8P(0.10%) 떨어진 600.10P를 기록했다. 나흘째 약세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커지면서 코스닥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내 600선도 하회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도세가 줄면서 낙폭을 축소, 600선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억원, 8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90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답배업종과 인터넷업종이 모두 2%대 약세를 보였고 IT S/W, 금융,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종이목재는 3.24% 상승했으며 운송장비부품과 건설, 화학, 제약,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등이 1%대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NHN이 3.07% 하락한 19만2300원을 기록했고 평산과 다음도 각각 7.87%, 4.69% 하락했다.

하나투어와 포스데이타, 하나로텔레콤,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등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SK컴즈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4% 이상 급등했고 아시아나항공(3.25%)과 성광벤드(2.68%)도 강세를 기록했다.

또 오는 4월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을 확정한 LG텔레콤도 2% 가까이 올랐으며 코미팜,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동서 등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로테크가 'Neu2000'에 대해 심장질환 관련 용도특허를 신규로 미국에 특허출원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쓰리쎄븐이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고 오리엔탈정공이 대경정공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또 유한NHS를 비롯, 산성피앤씨, 에스켐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제이콤도 13% 이상 올랐다.

반면 단암전자통신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합해 434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