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18일 보유하고 있던 BNG스틸을 전량 매각했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주가가 최근 급락장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뒷걸음질치면서 8%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정 연구원은 특히 동일산업과 현대미포조선, 이씨에스, 리노공업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한편 일부 주가 상승률이 부진한 종목들은 중간중간 손절매에 나서면서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

BNG스틸 외에 보유 종목들 중에서는 루미마이크로와 씨모텍, 선광 등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지난 주말 매입했던 우수씨엔에스로 손해를 봤다.

매입 당시 주가도 낮은 수준이었지만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감에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입했던 이지바이오도 이틀 연속 뒷걸음질치면서 추가 손실을 입었다.

이날 이 차장은 디브이에스와 유니텍전자를 추가매수하고 올리브나인의 보유 비중도 더 늘렸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승주 팀장은 디아이씨로 다소간의 손해를 입은 가운데 다우데이타를 사들였다.

다우데이타는 고윤홍 前 다우기술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된 가운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400억원과 43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죽전디지포트의 개발이 임박함에 따라 개발 차익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증시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률 제고에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때 50%에 육박했던 누적 수익률 1위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의 수익률은 이날 39% 수준으로 밀려났고, 2위인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의 수익률도 24%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머지 참가자들의 경우 수익률이 6~7%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